로버트 코헨 신임 제일은행장이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6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식 취임한 코헨 행장은 명예퇴직 실시를 지시했다.명퇴조건 등에 관해 노조와 합의하는대로 명퇴공고를 낼 예정이다.노조측은 새 행장이 오자마자 비용절감을 위한‘군살빼기’를 시도하자 내심 당황해하면서도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명퇴금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영업체계 전면 개편도 착수했다.각 영업점의 특성과 여수신 비중을 분석,소매금융 지점과 기업금융 지점으로 분리하기로 했다.이른바 ‘프로(PRO) 지점’이다.직원들도 소매·기업전문으로 각각 나뉘어 ‘프로 뱅커’로 육성된다.
바깥 행보도 눈에 띈다.코헨 행장은 이날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주재하는 은행장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다른 행장들은 물론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금감위측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였다.전임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은 은행장 모임에 거의 나오지 않았었다.통역자를 대동하고 나타난 코헨 행장은 “아직 업무파악이 안됐다”며 이날 모임에선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대주주와의 갈등 등으로 중도하차한 전임 행장과 달리 코헨 행장이 대주주와 한국 금융당국,노조,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6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식 취임한 코헨 행장은 명예퇴직 실시를 지시했다.명퇴조건 등에 관해 노조와 합의하는대로 명퇴공고를 낼 예정이다.노조측은 새 행장이 오자마자 비용절감을 위한‘군살빼기’를 시도하자 내심 당황해하면서도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명퇴금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영업체계 전면 개편도 착수했다.각 영업점의 특성과 여수신 비중을 분석,소매금융 지점과 기업금융 지점으로 분리하기로 했다.이른바 ‘프로(PRO) 지점’이다.직원들도 소매·기업전문으로 각각 나뉘어 ‘프로 뱅커’로 육성된다.
바깥 행보도 눈에 띈다.코헨 행장은 이날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주재하는 은행장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다른 행장들은 물론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금감위측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였다.전임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은 은행장 모임에 거의 나오지 않았었다.통역자를 대동하고 나타난 코헨 행장은 “아직 업무파악이 안됐다”며 이날 모임에선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대주주와의 갈등 등으로 중도하차한 전임 행장과 달리 코헨 행장이 대주주와 한국 금융당국,노조,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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