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도 탄저균 발견

러시아서도 탄저균 발견

입력 2001-11-07 00:00
수정 200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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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9·11테러 배후 용의자인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핵 및 생화학무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부시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동유럽 지도자회의에 보낸 위성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에 대한 탄저 테러도 알 카에다소행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상군 병력을 2.5배 늘렸고 이들이 작전을 펼치는 아프간내 지역도 2개에서 4개 지점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3,900명 규모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미국은 독일 정부에 핵·생화학 무기탐지 특수군,공수부대,의료진 등의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기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원내의장은 “미국과의 연대를 실행할 때가 됐다”며 찬성입장을밝혔다.독일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관할을 벗어난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한편 탄저균 흔적이 미 국방부내 우체국과 러시아 주재미 영사관에서도 발견됐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5일 국방부 우체국에서 역학검사를 벌인 결과 우편함 두 곳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추가 감염조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루 리투아니아 파키스탄에 이어 러시아 주재 미 영사관에서도 외교행낭을 통한 탄저균 감염이 확인됐다.예카테린부르크 주재 미 영사관 관계자들은 6일 미국에서 온 외교행낭 6개 중 1개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검출된 탄저균의 양은 미미했으며 추가 감염조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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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2001-1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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