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듭되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자살비행기 테러의배후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드러냈다.
빈 라덴은 3일 미국의 공습이 시작된 뒤 두번째로 아랍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를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이날 파키스탄 영자지 ‘옵서버’는 빈 라덴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약 20분간 미리 녹화된 연설에서 빈 라덴은 이번 전쟁을기독교와 이슬람간의 종교전쟁이라고 규정했다.또 이슬람세계의 정치적 어려움의 대부분이 국제연합(UN)에서 비롯됐다며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을 ‘범죄자’,UN과 일하는이슬람 정상들을 ‘위선자이며 이단자’라고 비난했다.
빈 라덴은 “예언자 모하메드 시대 이후 가장 격렬한 십자군 전쟁을 맞아 아프간의 종교와 형제를 지키기 위해”이슬람인들이 나서야한다면서 다시 성전을 촉구했다.이 비디오 연설이 언제 어디서 녹화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고위 관리는 “초조함과 절망감에서 나온 자포자기적 행위”라고 평가했다.빈 라덴이 이슬람 정상들과 UN을 비난한 것은 ‘중대 실책’으로 이슬람의 온건파들을 이탈케 할 뿐이라는 것이다.4일자 뉴욕타임스도빈 라덴이 아랍 정상들을 비난한 용어가 이슬람에서 쓰이는 가장 심한 모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CNN,폭스 등 미언론들은 예전과 달리 빈 라덴의 연설을 편집해 방송했다.
한편 파키스탄 영자지는 빈 라덴이 아프간 집권 탈레반의근거지인 칸다하르 부근의 긴 동굴 가운데 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탈레반과 현지 주민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빈 라덴은 3일 미국의 공습이 시작된 뒤 두번째로 아랍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를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이날 파키스탄 영자지 ‘옵서버’는 빈 라덴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약 20분간 미리 녹화된 연설에서 빈 라덴은 이번 전쟁을기독교와 이슬람간의 종교전쟁이라고 규정했다.또 이슬람세계의 정치적 어려움의 대부분이 국제연합(UN)에서 비롯됐다며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을 ‘범죄자’,UN과 일하는이슬람 정상들을 ‘위선자이며 이단자’라고 비난했다.
빈 라덴은 “예언자 모하메드 시대 이후 가장 격렬한 십자군 전쟁을 맞아 아프간의 종교와 형제를 지키기 위해”이슬람인들이 나서야한다면서 다시 성전을 촉구했다.이 비디오 연설이 언제 어디서 녹화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고위 관리는 “초조함과 절망감에서 나온 자포자기적 행위”라고 평가했다.빈 라덴이 이슬람 정상들과 UN을 비난한 것은 ‘중대 실책’으로 이슬람의 온건파들을 이탈케 할 뿐이라는 것이다.4일자 뉴욕타임스도빈 라덴이 아랍 정상들을 비난한 용어가 이슬람에서 쓰이는 가장 심한 모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CNN,폭스 등 미언론들은 예전과 달리 빈 라덴의 연설을 편집해 방송했다.
한편 파키스탄 영자지는 빈 라덴이 아프간 집권 탈레반의근거지인 칸다하르 부근의 긴 동굴 가운데 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탈레반과 현지 주민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2001-11-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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