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 회의의 성격 전환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할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시아 정상회의’,‘동아시아 포럼’과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등이 그것이다.이들 제안은 한 마디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실현이 관심을 모은다.아세안+3 정상회의가 동남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경제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사실 한·중·일 3국은 지난 1997년 동남아 경제위기를맞아 아세안의 초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지만 옵서버 자격이어서 아세안+3 정상회의는 비공식적 회의 성격이 강했다.이제 수년이 지난 지금 이 회의를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무엇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에 제4의 교역시장이며 제2위의 건설시장이다.여기에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이다.아세안+3 국가들 모두서로가 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은 이렇다 할 경제공동체를 지금까지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세계경제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지역 경제공동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동남아·동북아시아가 경제통합을 이루지 못한 데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과거 중국과 일본의 패권주의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우려와 중·일간의 대립과 반목 탓이다.
그러나 갈등관계에 집착해 협력강화에 실패하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불이익만 초래할 뿐이다.수년 전과 같은 경제위기의 동시 재발을 막기 위해서뿐 아니라 이제 다른 지역공동체에 맞서는 경제이익을 동아시아 국가들이 도모해야 한다.아세안+3정상회의를 동아시아 공동체로 전환시키는 통합작업에 다른 나라들이 동의하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을다하길 바란다.
사실 한·중·일 3국은 지난 1997년 동남아 경제위기를맞아 아세안의 초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지만 옵서버 자격이어서 아세안+3 정상회의는 비공식적 회의 성격이 강했다.이제 수년이 지난 지금 이 회의를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무엇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에 제4의 교역시장이며 제2위의 건설시장이다.여기에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이다.아세안+3 국가들 모두서로가 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은 이렇다 할 경제공동체를 지금까지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세계경제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지역 경제공동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동남아·동북아시아가 경제통합을 이루지 못한 데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과거 중국과 일본의 패권주의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우려와 중·일간의 대립과 반목 탓이다.
그러나 갈등관계에 집착해 협력강화에 실패하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불이익만 초래할 뿐이다.수년 전과 같은 경제위기의 동시 재발을 막기 위해서뿐 아니라 이제 다른 지역공동체에 맞서는 경제이익을 동아시아 국가들이 도모해야 한다.아세안+3정상회의를 동아시아 공동체로 전환시키는 통합작업에 다른 나라들이 동의하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을다하길 바란다.
2001-11-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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