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 유류오염 공동조사

녹사평역 유류오염 공동조사

입력 2001-10-30 00:00
수정 200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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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발생한 서울 용산 녹사평역 일대의 유류 오염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시와 미8군이 공동조사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29일 최근 미8군측과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회의를 가진 결과 그동안 시와 미군측이 원인 규명을 위해 굴착한 모든 관정에 대해 30일 지하수 수위측정을 공동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수위 측정이 시가 자체 굴착한 8개 관정과 미군측이 굴착한 29개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며,수의 측정을 통해 지하수 흐름을 파악한 뒤 수질검사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미8군측은 이와 함께 지난 9월 미군 영내에서 시료로 채취한 3개 지점의 유류에 대한 성분 검사 결과는 한·미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공동 발표하기로 했고 미군측이 전문업체에 의뢰해 실시중인 자체 오염원조사 결과는 12월중 서울시에 보내기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녹사평역 일대 유류 오염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며 결과에 따른 복원대책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녹사평역 일대의 지하수에서 기름성분이 발견돼 서울시와 환경부,미군 등이 공동조사를 벌인결과 이 일대 지하 17∼19m 사이의 지하수와 토양이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시민단체들은 “이번 오염사태가 미군측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책임자 처벌과 오염원 제거대책 등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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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1-10-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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