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홈페이지 광고 몸살

자치구 홈페이지 광고 몸살

입력 2001-10-24 00:00
수정 200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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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가입 안하면 후회’‘숯불 갈비집 창업 980만원이면 뚝딱’….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의견란이 상업성광고의 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개설한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각종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인,안내등을 알리는 광고성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게재돼 네티즌들의 짜증을 일으키고 있다.지자체 홈페이지에 광고성글이 많이 뜨는 것은 평소 이용객이 많아 홍보가 쉽기 때문.

서초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홈페이지 제작으로 매출을 높이세요’‘아파트 매매’‘건강제품 판매’ 등을 알리는 광고성 글이 즐비하게 떠있다.구로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에도 ‘의류 마켓’과 ‘PCS 최저가 판매’,‘김치 싸게 팝니다’ 등 상품을 홍보하는 글들이 수십여건 올라있다.일부 자치구 홈페이지 게시판은 광고성 글이 정책에 대한 견해 등 일반 글보다 더 많이 오를때도 있다.

‘여론수렴’ 공간이란 이유로 시민자유토론 코너에 뜨는각종 상업성 글을 삭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서울시의 인터넷에도 모 국회의원이 쓴 책을 소개하는 출판사측의 글이 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자유토론의 경우 1주일이면 수십건의광고성 글이 올라 관리자가 이를 일일이 삭제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등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하지만 광고성 글은 여전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게시판 등을 선호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사이트에 개인의 잇속이 걸린 상업성 광고를 무분별하게 올릴 경우 뜻있는 네티즌들이 접속을 기피해 결국 통신을 이용한 주민여론 수렴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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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1-10-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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