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평소 자신을 괴롭힌 급우를 수업중에 흉기로 찔러 살해,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 고교생은 영화 ‘친구’를 무려 40여차례나 보며 용기를 얻어 이같이 대담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4일 부산 모 공업고교 1학년 김모군(15)을 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13일 2교시 사회과학 수업중이던 오전 10시10분쯤 흉기를 신문지에 싸고 교실 뒷문으로 들어와 박군(15)의 등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고 달아난김군은 집으로 가 옷가지를 챙겨 나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군은 경찰에서 지난 3월부터 박군에게 시달려 온 데다지난달 28일에도 일방적으로 박군에게 폭행당한 뒤 학교를결석하다 분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군은 박군보다 덩치가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속칭 ‘짱’으로 통하는 박군에게 상당한 괴롭힘을 당해 왔다고 같은 반 친구들은 말했다. 김군은 “어떻게 단번에 박군을살해할 수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그동안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영화 ‘친구’를 컴퓨터로 40여차례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부산 남부경찰서는 14일 부산 모 공업고교 1학년 김모군(15)을 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13일 2교시 사회과학 수업중이던 오전 10시10분쯤 흉기를 신문지에 싸고 교실 뒷문으로 들어와 박군(15)의 등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고 달아난김군은 집으로 가 옷가지를 챙겨 나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군은 경찰에서 지난 3월부터 박군에게 시달려 온 데다지난달 28일에도 일방적으로 박군에게 폭행당한 뒤 학교를결석하다 분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군은 박군보다 덩치가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속칭 ‘짱’으로 통하는 박군에게 상당한 괴롭힘을 당해 왔다고 같은 반 친구들은 말했다. 김군은 “어떻게 단번에 박군을살해할 수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그동안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영화 ‘친구’를 컴퓨터로 40여차례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10-1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