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총재가 10일 차기 대선과 관련,알듯 모를듯한 화두를 던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든지 나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밑에 가서 조력할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하니 별로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공허하다”고 밝힌 것이다.
김 총재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연막을 치면서도 “(독일의) 아데나워도 88세까지 총리를 했다.그렇게 보면 나도 10여년 더 남았다”고 말해대선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당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여야에 마땅한 대통령감이 없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총재는 특히 자민련의 진로와 관련,“이제부터 주체적행보를 할 것이며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판단되면누구에게도 대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선호(柳宣浩)청와대 정무수석을 김 총재의 신당동 자택으로 보내 총재취임을 축하하는 난을 선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든지 나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밑에 가서 조력할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하니 별로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공허하다”고 밝힌 것이다.
김 총재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연막을 치면서도 “(독일의) 아데나워도 88세까지 총리를 했다.그렇게 보면 나도 10여년 더 남았다”고 말해대선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당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여야에 마땅한 대통령감이 없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총재는 특히 자민련의 진로와 관련,“이제부터 주체적행보를 할 것이며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판단되면누구에게도 대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선호(柳宣浩)청와대 정무수석을 김 총재의 신당동 자택으로 보내 총재취임을 축하하는 난을 선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10-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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