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아파서 치과 찾으면 늦다

[건강칼럼] 아파서 치과 찾으면 늦다

곽재영 기자 기자
입력 2001-10-08 00:00
수정 2001-10-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처음에 치과에 오신 분들은 무언가 이상이 있어서이다.그리고 한결같이 이를 빼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이를 빼거나 해넣게 되는 주된 원인은 너무 늦게 치과에 온다는 데에 있는 것이다.각자가 이를 잘 닦고 정기적으로 닦이지 않은 곳의 치태를 제거하면 잇몸이나 이가 아주 건강해 진다.

사실 이 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말이고 또 그만큼 실천하기도 쉽다.그런데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는 원인은 아파야치과에 간다는 필요 없는 관념을 고수하기 때문이다.아무렇지도 않을 때 가면 치료할 것이 없으니까 돈도 들지 않는데 말이다.

또한 이를 빼는 또 다른 주된 원인은 보철물의 관리에 있다.실제로 값비싼 보철 치료를 끝낸 후 문제가 생길 때까지 다시 치과에 내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너무 고생을 하셔서 오시기 싫은 것인지 아니면 마치 든든한 장갑차를 탔다는 느낌처럼 충치나 잇몸질환이 보철한 부위에 생기지 않는다는 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일까? 그러나 현대전에서 장갑차의 위험도가 참호에 숨어서 간혹 얼굴을 내미는 보병보다 더 높다는 이론도 있다.보이지 않는 보병에 비해서 전장 어딘가를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을 장갑차를 노리는 고성능의 총이 어디 한 두개인가.

이런 측면이 이를 해 넣은 경우도 적용된다.이를 해 넣은경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그 주위에 음식물이나다른 여러 가지 자극이 더 심해져서 결국은 장기적인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를 많이 보인다.

이는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여러분이 이를 빼지 않기 위해 주로 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한 가지는 이를 제대로 닦고 쓰는 것,또 하나는 정기적으로 치과에가서 내가 관리하지 못한 부위의 세균성 치태를 제거하는것이다.

아울러 이를 제대로 닦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어릴 때배운 방법말고 제대로 닦는 방법을 주위의 치과 의사에게칫솔 하나씩 들고 가서 배워야 한다.

한 번으론 안 된다.여러 번 가야 한다.그래서 건강한 이로신선한 가을의 수확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곽재영 서울대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2001-10-0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