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1년 앞으로 성큼 신축 12개경기장 공정률 73%

부산아시안게임 1년 앞으로 성큼 신축 12개경기장 공정률 73%

김정한 기자 기자
입력 2001-09-29 00:00
수정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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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9일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안올림픽평의회(OCA)에 2,000만달러를 ‘부당하게’ 예치해야 하는 불평등 이면계약을 체결한 사실이드러나고 김운용 조직위원장의 사퇴설과 사무총장 교체 등잡음이 끊이지 않는 부산아시안게임.추진 상황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문답식으로 짚어본다.

●대회 준비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완벽한 경기장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

부산 아시안게임은 부산·경남지역 12개 신설 경기장과 26개의 기존 경기장 등 38개 경기장이 활용된다.개·폐회식과 축구 육상 등이 열리는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5만4,534석)은 7월 말 완공됐다.신축중인 12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73%로 내년 4∼6월에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별다른문제가 없다.지난달 말 착공한 승마경기장도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참가는 대회의 성공과 직결될 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안상영 조직위 수석부위원장(부산시장)이 지난번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참석차 서울에 온 김영성 북측 단장을 서울 올림피아호텔 만찬장에서 만나 북한의 참가,백두산 성화 채화,북한공연단 참가 등을 요청했다.

●경기장 건설은 제대로 되고 있나= 부산시는 경기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공정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승마경기장은 현재 공정이 3%,배구경기장인 기장체육관은 38%,조정 카누 경기장은 24%,볼링장은 11%에 불과하다.

●부산시와 조직위간의 마찰은 봉합됐나= 부산시와 조직위간의 보이지않은 불협화음 해소도 관건이다.

특히 김운용 조직위원장이 최근 문화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퇴가 기정사실화되자 조직위가크게 흔들리고 있다.

●재정상태는= 98년 계획 수립때 대회 운영비를 2,000억원으로 산정했으나 경기종목이 확대되고(35개에서 38개로)참가인원도 9,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비용도 688억원이 더 소요되게 됐다.조직위 등은 신규사업을 통해 추가 경비를 조달하려고 했지만 최근 경기침체와수익사업저조로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안상영 수석부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이라며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안상영 부산시장.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 안상영(安相英) 수석부위원장(부산시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기필코 부산아시안게임을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분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해소방안은= 그동안 조직위와 집행위간에 크고 작은 잡음이 있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같은 불협화음이 새 총장이 부임한 뒤부터 봉합되고있다.

●북한의 참가 여부는= 90% 이상 참석을 확신한다.빠른시일내 직접 북한을 방문,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북한참가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최근 시드니 이면 협약과 관련,파문이 일었는데= 시드니이면 협약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나중에 속시원하게 얘기하겠다.

그간의 경위는 95년 유치 당시 대만 가오슝시가 OCA에 1,000만달러의 추가 기부와 전 출전국 임원 선수항공료와 체재비 지급을 약속했다.

그러자 당시 부산시장이 유치를 위해 3,5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런데 98년 IMF 사태가 터져 당초 1억5,000만달러로 잡았던 마케팅 예상수익액을 하향조정하게 됐다.

결국 지난해 조직위가 OCA와 재협상에 나섰고 시드니 이면 협약을 통해 이 제안을 없던 것으로 했다.대신 2,000만달러를 외국은행에 예치토록 했다.일부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돈이 헛되게 빠져나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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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09-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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