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함께 해 주시는 할머니가 계시니 오히려 제가 고맙지요.” 추석을 앞두고 고령의 치매 노인을 친할머니처럼 모시고 사는 총각 부사관의 효행이 소리없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83정비대대 홍병각(27)중사는 매일 아침 유찬옥(88) 할머니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부대로 출근한다.
홍 중사가 5년전부터 틈나는 대로 보살펴 온 유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은 지난 3월초부터.
무의탁 노인으로 혼자 어렵게 살던 유 할머니가 중풍이 악화된 데다 갑자기 치매증상까지 겹치면서 정상 생활이 어렵게 되자 홍 중사는 아예 자신의 전셋집으로 모셔 한식구가됐다.
유 할머니는 홍 중사의 각별한 보살핌속에 치매증세가 호전되는 등 기력을 되찾았다.
홍 중사는 이외에도 인근 무의탁 노인들의 집을 수시로 찾아 장마철이면 집수리를 해주고 농사를 지어 주는 등 궂은일에 앞장서고 주말이면 먹거리와 부식을 준비해 노인들과결손가정을 찾고 있다.
이같은 홍 중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부대 동료들도 매학기 박봉을 털어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 중사는 “고향이 멀어 부모님을 자주 찾지 못하는 불효를 대신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인 신분상 더 많은 무의탁 노인들을 돌봐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83정비대대 홍병각(27)중사는 매일 아침 유찬옥(88) 할머니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부대로 출근한다.
홍 중사가 5년전부터 틈나는 대로 보살펴 온 유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은 지난 3월초부터.
무의탁 노인으로 혼자 어렵게 살던 유 할머니가 중풍이 악화된 데다 갑자기 치매증상까지 겹치면서 정상 생활이 어렵게 되자 홍 중사는 아예 자신의 전셋집으로 모셔 한식구가됐다.
유 할머니는 홍 중사의 각별한 보살핌속에 치매증세가 호전되는 등 기력을 되찾았다.
홍 중사는 이외에도 인근 무의탁 노인들의 집을 수시로 찾아 장마철이면 집수리를 해주고 농사를 지어 주는 등 궂은일에 앞장서고 주말이면 먹거리와 부식을 준비해 노인들과결손가정을 찾고 있다.
이같은 홍 중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부대 동료들도 매학기 박봉을 털어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 중사는 “고향이 멀어 부모님을 자주 찾지 못하는 불효를 대신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인 신분상 더 많은 무의탁 노인들을 돌봐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2001-09-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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