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心 달래는 ‘絃의 낭만’

秋心 달래는 ‘絃의 낭만’

입력 2001-09-25 00:00
수정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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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슴속에 한줄기 감상이 스쳐가는 가을밤.낭만적이고서정적인 현악 선율로 고독한 추심(秋心)을 달래보는 것은어떨까.

현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들이 속속 기획,공연된다.

■피호영 - 송영훈 ‘현으로 그린 낭만’= 중견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낭만이 넘치는 협주곡을 연주한다.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지난 5월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위에 그린 낭만’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낭만주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자체 기획했다.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에 힘써온 피호영은 뛰어난 해석력과 서정적인 연주가 돋보인다.첼리스트 송영훈은 금호현악사중주단,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중이다.

이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곡을 골랐다.서울시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드보르작 ‘첼로협주곡 B단조’,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등을 연주한다.

공연후에는 실황을 담은 무료 테이프를 관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줄 예정이다.(02)580-1300■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실내악 콘서트=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권위있는 ‘애브리 피셔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유망신예로 떠오른 그녀는 97년 재미교포 김유진씨(31·미국 콜럼비아대 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와의 결혼이후 더욱 음감이 풍부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텍사스 주립대 작곡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 한다.‘바이올린과 기타’,‘바이올린과 첼로’등 다양한 구성으로파야의 ‘스페인 민요풍의 6개의 소품’,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C단조’등을 연주한다.(02)780-5054■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간염 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 다음달 17일∼23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음악을 통한 간염퇴치를 모토로 지난해첫 시도된 이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은 B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인다.

강동석씨는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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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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