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의 여·야 의원들은 24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S의 공영성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지난 7월24일 KBS-1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클로즈업 오늘’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사를받고 있던 이용호 G&G 그룹 회장의 해명성 인터뷰를 방송해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권력 실세들에 대한로비와 횡령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내사를 받던 이용호씨를 KBS가 12분 동안이나 인터뷰를 방영해 이용호 관련주가폭등했다”면서 “KBS가 이용호 비리에 일조했다는 의혹이증폭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의원도 “심층적인 취재없이 금감원으로부터 위험인물 판정을 받은 이용호씨를 출연시킨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외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보인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클로즈업 오늘’의 김영국 책임프로듀서(CP)는 “마땅한 화제의 인물을 찾던 중 모 주간지에서 이용호씨 기사를 읽고 그를 섭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제,“금감원이내사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고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외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KBS 박권상(朴權相)사장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전적으로 책임프로듀서에 의해 결정되며 외압은 상상도할 수 없다”면서 “인터뷰가 방영된 지 40일이나 지나 구속된 이용호씨에게 CP가 해명기회를 줬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이 회장 인터뷰 당시 방송진행자측이 ‘정치권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느냐’는등 상당히 모욕적인 질문까지 던진 것으로 미뤄 외압으로인해 출연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일단 KBS측을엄호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일주일 후 이용호 관련주 시가총액이 910억원 증가하는 등 방송의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에 KBS의 담당 제작진이 출연자 선정에 좀더 신중했어야한다”고 토를 달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지난 7월24일 KBS-1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클로즈업 오늘’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사를받고 있던 이용호 G&G 그룹 회장의 해명성 인터뷰를 방송해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권력 실세들에 대한로비와 횡령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내사를 받던 이용호씨를 KBS가 12분 동안이나 인터뷰를 방영해 이용호 관련주가폭등했다”면서 “KBS가 이용호 비리에 일조했다는 의혹이증폭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의원도 “심층적인 취재없이 금감원으로부터 위험인물 판정을 받은 이용호씨를 출연시킨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외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보인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클로즈업 오늘’의 김영국 책임프로듀서(CP)는 “마땅한 화제의 인물을 찾던 중 모 주간지에서 이용호씨 기사를 읽고 그를 섭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제,“금감원이내사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고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외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KBS 박권상(朴權相)사장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전적으로 책임프로듀서에 의해 결정되며 외압은 상상도할 수 없다”면서 “인터뷰가 방영된 지 40일이나 지나 구속된 이용호씨에게 CP가 해명기회를 줬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이 회장 인터뷰 당시 방송진행자측이 ‘정치권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느냐’는등 상당히 모욕적인 질문까지 던진 것으로 미뤄 외압으로인해 출연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일단 KBS측을엄호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일주일 후 이용호 관련주 시가총액이 910억원 증가하는 등 방송의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에 KBS의 담당 제작진이 출연자 선정에 좀더 신중했어야한다”고 토를 달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1-09-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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