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감독 싫다” 마라톤선수 이탈

“황영조감독 싫다” 마라톤선수 이탈

입력 2001-09-24 00:00
수정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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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1)가 감독으로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선수들이 집단으로 팀을 이탈해 파문이일고 있다.

이의수(29) 플레잉 코치를 비롯한 신재득(27) 송도영(23)김현일(19) 등 선수 4명은 황감독의 지도 스타일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 22일 저녁 숙소를 나왔다.이들은 훈련시 황감독의 인격적인 모독 등을 견디지 못해 팀을 이탈한 것으로알려졌다.선수들의 집단 반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당시에는 황 감독의 지도권포기 등을 조건으로 3일만에 복귀했었다.

그러나 황감독은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이겨내지 못해반발하는 것 같다”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단 선수들이 이탈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도자로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 선수들은 24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육상연맹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고 공단은 진상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2001-09-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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