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의 북녘땅이 바라다 보이는 임진각.21일 오전이곳 망배단에서는 조촐한 차례상이 차려진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실향민을 위해 마련한 ‘망향제’가 올려졌다.
미리 한가위 차례를 올리는 300여 실향민들은 곧 눈물에젖어들었다.이들은 먼발치로 갈수 없는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망배단 주변을 서성이며 분단의 아픔을 곱씹는 모습이었다.
전쟁과 분단을 남의 일로만 여겼던 분단 2세들도 실향민들이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을 보고는 덩달아 눈자위를 붉혔다.
“올해는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 가운데 망향제를 올리게돼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실향민 이희세씨(80)는 “부모님이 살아계셔도 워낙 연로해서 오늘·내일 무슨 일을 당하지 않을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심재억기자
미리 한가위 차례를 올리는 300여 실향민들은 곧 눈물에젖어들었다.이들은 먼발치로 갈수 없는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망배단 주변을 서성이며 분단의 아픔을 곱씹는 모습이었다.
전쟁과 분단을 남의 일로만 여겼던 분단 2세들도 실향민들이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을 보고는 덩달아 눈자위를 붉혔다.
“올해는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 가운데 망향제를 올리게돼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실향민 이희세씨(80)는 “부모님이 살아계셔도 워낙 연로해서 오늘·내일 무슨 일을 당하지 않을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심재억기자
2001-09-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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