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여파가 세계 증시를 걷잡을 수 없이 무너뜨리고 있다.뉴욕증시가 재개장된 17일만 해도 아시아와 유럽 등의 증시는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동반추락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뉴욕증시] 21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6.09포인트(3.06%) 하락한 8,120.61을 기록,8,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한때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나스닥종합지수도 한때 73.21포인트(4.98%) 빠진 1,397.72포인트를기록,이날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게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그린스펀 의장조차 모두가 예상하는 말만 하고 있다”며 “시장이과도하게 팔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분간 반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노스웨스트 항공이 21일 1만명의 감원을 발표하는 등 항공산업을 필두로 한 대량해고와 주가하락에 따른 부(富)의 감소,전쟁과 추가테러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은 주택부문에까지 미쳐 8월 중 신규주택건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신뢰도 크게 위축돼 전미소매업연맹(NRF)은 4·4분기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2.2%로 낮췄다.민간조사기업인 컨퍼런스보드가 21일 750가구를조사,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이번 테러로 미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계증시] 유럽의 항공·보험산업이 타격을 입은데다 유가마저 올라 급락세를 보였다.20일 런던증시의 FTSE지수는 3.5% 하락,97년 5월7일 이후 4년만의 최저치인 4,557을 기록했다.파리증시의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도 151포인트,20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60%에 이르는 중남미도 예외가아니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 지수가4.6% 떨어지면서 국가위험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IPC지수도 3.31% 하락했다.
[대책] 미국경제의 회복이 관건이다.부시 행정부가 추가적인 세금환불 등 총 1,800억달러의 감세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으나 재정적자를 전제로 하기때문에 규모에는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FRB가 10월 2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며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도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를 열어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뉴욕증시] 21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6.09포인트(3.06%) 하락한 8,120.61을 기록,8,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한때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나스닥종합지수도 한때 73.21포인트(4.98%) 빠진 1,397.72포인트를기록,이날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게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그린스펀 의장조차 모두가 예상하는 말만 하고 있다”며 “시장이과도하게 팔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분간 반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노스웨스트 항공이 21일 1만명의 감원을 발표하는 등 항공산업을 필두로 한 대량해고와 주가하락에 따른 부(富)의 감소,전쟁과 추가테러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은 주택부문에까지 미쳐 8월 중 신규주택건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신뢰도 크게 위축돼 전미소매업연맹(NRF)은 4·4분기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2.2%로 낮췄다.민간조사기업인 컨퍼런스보드가 21일 750가구를조사,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이번 테러로 미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계증시] 유럽의 항공·보험산업이 타격을 입은데다 유가마저 올라 급락세를 보였다.20일 런던증시의 FTSE지수는 3.5% 하락,97년 5월7일 이후 4년만의 최저치인 4,557을 기록했다.파리증시의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도 151포인트,20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60%에 이르는 중남미도 예외가아니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 지수가4.6% 떨어지면서 국가위험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IPC지수도 3.31% 하락했다.
[대책] 미국경제의 회복이 관건이다.부시 행정부가 추가적인 세금환불 등 총 1,800억달러의 감세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으나 재정적자를 전제로 하기때문에 규모에는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FRB가 10월 2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며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도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를 열어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2001-09-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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