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정보화수준 미흡 70점이상 25% 그쳐

부처 정보화수준 미흡 70점이상 25% 그쳐

입력 2001-09-20 00:00
수정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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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욕적으로 ‘e코리아’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 행정기관들의 정보화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이 61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에 의뢰,40개 중앙 행정기관과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정보통신부가 19일 밝혔다.

종합점수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조달청·특허청·정통부 등 전체의 25% 정도인 11곳에 그쳤다.

조달청은 종합점수 88.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화비전·전략,전자적 민원수렴,전자민원,전자행정·정보화기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전 분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32.67점으로 꼴찌로 평가됐다.

정보화 관련정책 주관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조달청·특허청·관세청 등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중앙 행정기관들의 전자 결재율은 평균 77.7%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92.6%에 크게 못미쳤다.

정보화 비전·전략부문에서는 건설교통부와 관세청·국세청·정통부 등 10개 기관이 A등급인 반면 국가보훈처·국정홍보처·문화재청·보건복지부·산림청·산업자원부·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은 C등급으로 평가됐으며 금감위는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다.

전자적 민원 수렴에서는 공정거래위·국방부·금감위·대검찰청·병무청·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해양경찰청 등 8개 기관이 가장 낮은 C등급에 그쳤다.

문화재청·통일부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최신 정보를 제대로 갱신하지 않는 등 영문 홈페이지 운영이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1-09-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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