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폰’ 119 구급대원 혹사

‘안심폰’ 119 구급대원 혹사

입력 2001-09-20 00:00
수정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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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독거 노인들을 위해 시행중인 무선페이징(일명안심폰) 사업이 119 구급대원들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97년부터 독거노인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경우 목에 걸고 있다가 버튼만 누르면 집안에설치된 휴대용 발신기를 통해 가장 가까운 119구조대와 연락되는 무선페이징 사업을 추진중이다.지금까지 보급된 무선페이징은 2,600여개이고 올 연말까지 추가로 1,500여개가 보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급대원 1명이 매월 독거노인 7∼8명의 집을 직접 방문,무선페이징의 유지·보수 및 확인 점검을 하도록 돼있어 구급대원들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이와 관련,국회 행자위 소속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7팀의 구급대를 운영중인 서울시내 한 소방서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출동횟수가 2만1,000여건으로 팀당 연평균 3,000여건을 처리하고있을 정도로 업무가 많은데도 서울시가 무선페이징의 확대보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무선페이징의유지·보수 관련업무를 사회복지 부서에서 처리하는 게 어떠냐”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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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9-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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