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0.5% 성장 추정

3분기 0.5% 성장 추정

입력 2001-09-20 00:00
수정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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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0.5%로 낮아질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무역손실 규모를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 3%대 달성은 불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은 19일 긴급 소집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0.5%로 급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은 “미국 테러사태로 국내경기의 추락 속도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콜금리를 현행 4.5%에서 4.0%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콜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한 것은 사상처음이며 임시금통위를 소집한 것도 전례가 드물다.관계자는 “미국 테러사태와 무관하게 3·4분기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0%대로 나왔다”면서 “테러 파장을 어느 정도 감안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반영될 경우 실제 성장률은 예측치보다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콜금리 인하와 함께 한은이 시중은행에 저렴하게빌려주는 자금인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증액하고 대출금리도 3%에서 2.5%로 3년만에 0.5%포인트 인하했다.한편 한은의 콜금리 인하 영향으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67%를 기록,전날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회사채 3년물은 0.18%포인트 떨어진 6.16%를 기록했다.모두사상 최저치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9-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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