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이도 공유수면 매립 무산

시흥시, 오이도 공유수면 매립 무산

입력 2001-09-15 00:00
수정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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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가 추진해온 15만6,000평 규모의 정왕동 오이도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무산돼 막대한 행정력과 세금만낭비하게 됐다.

시흥시는 14일 해양수산청이 오이도 공유수면 매립사업에대한 매립면허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해옴으로써 면허가 자동 실효돼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매립을 위해 91년부터 10여년 동안 투입한 행정력과 설계비 등으로 사용한 12억원의 예산을 고스란히 날리게됐다.

더욱이 오이도 매립에 대비해 인근 한화매립지에 쌓아놓은220만㎥(220억원 상당)의 골재도 소유권을 한화측에 넘기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시흥시 관계자는 “매립면허 연장이 불허됨에 따라 이날부로 사업추진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매립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환경을 무시한 잘못된 사업추진으로 행정력과 주민 세금이 낭비된 만큼 시와 의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흥시는 모두 600억원을 투입,2003년 말까지 정왕동 오이도 이주단지∼한화매립지 사이 바다 1.4㎞를 막아 15만6,000평의 가용토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지난해 50억원의예산을 확보하고 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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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김학준기자 kimhj@
2001-09-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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