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부처는 11일 밤 뉴욕의 국제무역센터 등 미국 대도시 전역에 걸쳐 발생한 잇단 테러사태가 국내경제에 미칠 파장을 감안, 사태의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세계경제가 이번 사태로 더욱 더 불황에 빠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달러와 금값, 석유값 폭등이 우려돼 금융시장 등 국내 경제안정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경부 국제금융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환율·원자재와 석유 가격 등이 내일부터 당장 치솟을 것으로 우려돼 대책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원유가 상승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더욱더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오전 7시30분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위 과장 및 금융감독원의 국장 이상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테러의 원인이 미국 내부문제로 보이나 예측치 못한 사태가 있을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협상, 현대투신 외자유치 등 국내 현안 기업들과 관련된 빅딜은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정부는 특히 세계경제가 이번 사태로 더욱 더 불황에 빠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달러와 금값, 석유값 폭등이 우려돼 금융시장 등 국내 경제안정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경부 국제금융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환율·원자재와 석유 가격 등이 내일부터 당장 치솟을 것으로 우려돼 대책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원유가 상승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더욱더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오전 7시30분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위 과장 및 금융감독원의 국장 이상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테러의 원인이 미국 내부문제로 보이나 예측치 못한 사태가 있을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협상, 현대투신 외자유치 등 국내 현안 기업들과 관련된 빅딜은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2001-09-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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