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電 공간절약 ‘벽 마케팅’ 붐

家電 공간절약 ‘벽 마케팅’ 붐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2001-09-07 00:00
수정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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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의 ‘벽(壁) 마케팅’이 치열하다.

안방이나 거실,부엌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가전제품을 벽에 걸거나 벽속으로 집어넣는 공간절약형 제품개발에 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보급률이 80∼100%에 이르는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기 위한 틈새시장 전략이다.그러나 시장 규모는 이미 틈새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시장 4,000억원 이상=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벽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붙박이’(빌트인·Built-in)제품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TV 및 초슬림에어컨 등 ‘벽걸이’제품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붙박이 가전제품시장규모는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4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는데다 소비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값비싼 붙박이·벽걸이 시장이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따지고 보면 이익”=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내 활용공간을 생각하면 벽걸이나 붙박이 제품을 사는 게더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치열한 마케팅=삼성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붙박이 전문영업팀을 운영 중이다.현재 드럼세탁기 지펠냉장고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붙박이형 제품을 단품 위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2003년 이후에는 종합 시스템가전 형태로 일괄해 제공한다는 전략.붙박이 지펠냉장고의 경우,제품 폭이 60㎝에 불과,벽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붙박이에어컨은 벽면은 물론,천장에도 달 수가 있다.

LG전자는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붙박이형 제품에 ‘벨라지오’라는 브랜드를 붙였다.벨라지오는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스 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시스템가전이다.붙박이(www.lgbuiltin.com)와 벨라지오(www.e-bellagio.com) 홈페이지를따로 운영 중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5월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붙박이형 ‘반찬냉장고’를 생산해 왔으나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다.

반찬냉장고는 주부들의 작업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 위에자주 오르내리는 반찬을 손쉽게 저장할수 있도록 싱크대바로 위에 설치하는 소형 냉장고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1-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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