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에 재난구호 개선 건의

시, 정부에 재난구호 개선 건의

입력 2001-09-04 00:00
수정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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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여름 수해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재난구호상의문제점을 정리해 3일 행정자치부 등 중앙 부처에 개선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건의안에서 현재 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 위로금을 현재의 1인당 1,000만원(세대주의 경우)에서 1,600만원으로,부상자는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하루 2,459원과 2,264원으로 책정된 응급 및 장기생계구호비 역시 실제 생계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구호비 지원기준을 현실에 맞게 바꿔주거나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원기준을 조례에 규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위임기준을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침수주택수리비 지원대상 역시 ‘일반주택내’의 영세한 공장·상가만으로 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모든 지역의 영세한 상가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외국인을 재해복구계획 수립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이 외국인 거주인원 증가와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을 복구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여름 수해 이후 복구업무를 담당한 25개 자치구 관계자들과의 워크숍 등을 통해 이번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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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9-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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