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감자전쟁’

제과업계 ‘감자전쟁’

입력 2001-09-01 00:00
수정 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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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 돌풍,‘씬’으로 깬다? 제과업계가 가을시장 승부수를 감자에 걸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제품은 감자일색이다.그것도 감자의 고정관념을 깬,톡톡 튀는 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롯데제과의 ‘씬’(Thin),크라운제과의 ‘퀵스타’,해태제과의 ‘구운감자’,농심의 ‘감자양파깡’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감자과자가 원재료의 느낌을 살려 동그란 모양인 것과 달리 ‘구운감자’는 처음으로 모양의 파격을 시도했다.막대 타입이다.구운감자가 재미를 보자 ‘씬’도길쭉한 막대모양으로 선보였다.

포장 형태도 기발하다.한쪽 면에 완만한 S자 모양을 그려넣어 여성의 몸매를 연상시킨다.

‘퀵스타’는 포장형태가 꼬깔콘처럼 생겨 끝부분을 뜯어낸 뒤 마시듯 입에 털어넣을 수 있다.마케팅 컨셉도 그래서 ‘마시는 감자스낵’이다.

농심은 스테디셀러 양파깡과 감자를 혼합해 ‘감자양파깡’을 내놓았다.

감자과자 돌풍의 주역은 동양제과의 ‘예감’.감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명과 물결무늬 멋내기 장식으로상반기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감자과자의 승부수가 코믹풍에서 맛과 모양의 파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감자스낵으로는 ‘나잡아봐라’‘섹시감자’(이상해태제과) ‘야우요’‘별난감자’(이상 롯데제과) ‘오!감자’(동양제과) ‘떴다∼감자야’(크라운제과) 등이 있다.

안미현기자
2001-09-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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