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환자 외국 가야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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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8-30 00:00
수정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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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국공립 병원에 수술 대기중인 환자가 적체되면서 환자를 독일과 벨기에 등 인근국에 원정 보낼 처지에 놓인 것.이에 따라 영국 국립보건원(NHS)은 다음 달 의료진 확충을 위해 유럽 7개국과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그리고 중동지역 등에 의사 및 간호사를 초빙하는광고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국립보건원(NHS)이 독일에 환자를 보내 수술을 받게하는 법적인 문제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병원의 경우 이미 독일,벨기에 병원과 계약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국민 조세를 재원으로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의료복지국.그러나 보수당이 집권기간(1979∼1997년)동안 사회복지에 소홀하면서 만성적인 의료 서비스의질 저하가 생겨났다.

인구 1,000명당 환자수가 독일의 9.6명에 비해 1.6명에 불과하고 병상수도 프랑스 8.7개에 비해 4.5개로 턱없이 부족한편.

일부 지역의 경우 환자가 수술을 받으려면 1년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8-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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