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7일 오전 건강상의 이유로 확대간부회의에 불참,회의를 주재하지 않는 등 한때 당무를 거부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날 저녁 공동 3여당 지도부 및 의원부부 초청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 뒤 28일부터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 당무거부 파장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당무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김 대통령이 전달한 의중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실장은 또 청와대를찾은 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에게도 대통령의 뜻을설명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 만찬 참석에 앞서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일로 심신이 피곤해 쉬고싶어 병원에 들리느라 당에나가지 못했다”면서 “28일부터 당부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지난 24일 청와대 단독 주례보고에서 자신을 포함한 여권의 과감한 인적쇄신 방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대표의 이날 행동은 구로을 출마 문제를 둘러싼 당과청와대간 갈등 뿐 아니라 그간의 당정쇄신 논란 등 여권내에서 진행돼온 일련의 갈등기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져 향후 당정간 내홍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호웅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김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불참한 것과 관련,“김 대표는 지난주 주례보고에서 현재의 민심이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대표를 포함한 당쇄신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 대표는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김 대표는 그러나 이날 저녁 공동 3여당 지도부 및 의원부부 초청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 뒤 28일부터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 당무거부 파장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당무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김 대통령이 전달한 의중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실장은 또 청와대를찾은 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에게도 대통령의 뜻을설명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 만찬 참석에 앞서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일로 심신이 피곤해 쉬고싶어 병원에 들리느라 당에나가지 못했다”면서 “28일부터 당부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지난 24일 청와대 단독 주례보고에서 자신을 포함한 여권의 과감한 인적쇄신 방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대표의 이날 행동은 구로을 출마 문제를 둘러싼 당과청와대간 갈등 뿐 아니라 그간의 당정쇄신 논란 등 여권내에서 진행돼온 일련의 갈등기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져 향후 당정간 내홍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호웅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김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불참한 것과 관련,“김 대표는 지난주 주례보고에서 현재의 민심이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대표를 포함한 당쇄신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 대표는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8-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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