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公사장 = 차기 장관?

土公사장 = 차기 장관?

류찬희 기자 기자
입력 2001-08-23 00:00
수정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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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사장 자리는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승진하는 징검다리’ ‘토공 사옥터는 장관이 나오는 명당 자리’ 신임 건교부 장관에 김용채(金鎔采) 토공 사장(11대)이임명되면서 토공 사장 자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역대 사장10명 가운데 5명이 장관으로 영전한데다 특히 지난 97년4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새 사옥을 마련한 뒤로는 연거푸 3명의 사장이 장관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효계(李孝桂·9대) 사장은 새 사옥으로 옮긴 뒤 4개월만에 농림부 장관으로,그 뒤를 이은 김윤기(金允起·10대)사장은 건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김우석(金佑錫·7대) 사장 역시 곧바로 건설부 장관으로,내무부장관을 지내다 토공 사장을 잠시 지낸 이상희(李相熙·4대) 사장 역시건설부 장관으로 옮겨갔다.장관 자리로 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신임 사장 자리에 누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거푸 장관을 배출한 토공의 새 사옥 터는 풍수지리학자들 사이에서 예부터 명당으로 알려진 곳.분당 신도시는 공룡 모양을 하고 있는데 토공 자리는 공룡의 배꼽부분이다.

이 자리는 여자의 난소 부분에 해당되며,난소는 곧 생산을 뜻해 오래전부터 명당 자리로 알려졌다.뒤로는 불곡산이,앞으로는 탄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인데다 사옥을 불곡산 자락이 좌우로 에워싸고 있는 ‘좌청룡우백호’형상이다.

풍수학자들은 그러나 이 자리는 음기가 너무 강해 조화를부리기 위해서는 양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토공은 음기를 누르기 위해 사옥 입주에 맞춰 10t이 넘는 ‘남근석’(男根石)을 강원도에서 옮겨와 정문 앞에 세워두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1-08-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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