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비과세펀드 1조5,000억 ‘불티’

新비과세펀드 1조5,000억 ‘불티’

입력 2001-08-15 00:00
수정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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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되는 고수익 고위험 펀드가 판매 첫날인 14일 1조5,000억원 가까이 팔려 히트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판매에 들어간 신종 비과세 펀드는투신권 상위 6개사에서만 △대투 3,200억원 △현투 2,500억원 △한투 2,650억원 △제일투신 1,115억원 △동양투신600억원 △삼성투신 350억원 등 모두 1조415억원어치(예약물량 포함)가 팔렸다.

증권 상위 5개사는 △삼성 353억원 △LG 275억원 △현대60억원 △대우 20억원 △대신 10억원 등 총 71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647억원(모집규모 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빛 530억원(1,000억원) △조흥 232억원(400억원) △한미 140억원(1,000억원) △농협 93억원(1,000억원) △하나 82억원(800억원) △산업 43억원(200억원) 등총 1,767억원을 기록했다. 모집기간은 한달이지만 하룻새총 펀드규모의 28%를 판 셈이다.

상품별로는 ‘추가형’(매월 일정액 적립)보다는 ‘단위형’(한꺼번에 목돈 예치)이,‘주식형’보다는 ‘채권형’이 압도적으로 잘 팔렸다.

신한은행은투기채 의무편입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어판매시기를 다음달초로 미뤘다.

한빛은행 신탁팀 관계자는 “가입한도 상한선이 3,000만원으로 묶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이라면서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저금리를 대체할 투자상품이 워낙 없는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일·외환·주택·기업·서울은행은 이날판매계획이 없었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2001-08-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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