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하면서 북·일관계도 악화일로를걷고 있다.거의 매일 쏟아지는 북한 당국과 언론의 원색적인 대일비난은 남측보다 훨씬 강도가 세다.특히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어 북·일관계의 악화를 예고했다.
<북한의 비난공세> 노동신문과 평양방송,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불거진 뒤 강도높은 비난을 계속해 오고 있다.표현도 ‘역사위조의 왕초’‘뻔뻔스런 자들의 잠꼬대’‘신파쇼 테러행위’등 원색적이고 거칠다.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서도 “일본사회에 군국주의 사상을 불어넣어 인민들을 침략전쟁에 끌어내자는 목적”(노동신문)이라며 맹비난했다.
이런 북한의 거침없는 공세는 비수교국인 탓도 있지만 체제유지에 과거사 청산문제를 적극 활용하는 내부적 요인도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일관계의 향배> 일본은 지난 3일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 8명의 입국을 거부했다.지난달에는 북한 ‘종군위안부및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의 방일도막았다. 북한 역시 일본의 극우인사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이런 양측의 대립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지난해 10월말 11차 회담 이후 중단된 북·일수교 논의도 진전되기 어려울 듯 하다.
진경호기자 jade@
<북한의 비난공세> 노동신문과 평양방송,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불거진 뒤 강도높은 비난을 계속해 오고 있다.표현도 ‘역사위조의 왕초’‘뻔뻔스런 자들의 잠꼬대’‘신파쇼 테러행위’등 원색적이고 거칠다.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서도 “일본사회에 군국주의 사상을 불어넣어 인민들을 침략전쟁에 끌어내자는 목적”(노동신문)이라며 맹비난했다.
이런 북한의 거침없는 공세는 비수교국인 탓도 있지만 체제유지에 과거사 청산문제를 적극 활용하는 내부적 요인도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일관계의 향배> 일본은 지난 3일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 8명의 입국을 거부했다.지난달에는 북한 ‘종군위안부및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의 방일도막았다. 북한 역시 일본의 극우인사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이런 양측의 대립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지난해 10월말 11차 회담 이후 중단된 북·일수교 논의도 진전되기 어려울 듯 하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8-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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