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대규모 문화유적순례단 운영을 놓고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논란을벌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 동안 초·중·고교 학생과 시민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8회에걸쳐 지역의 주요 향토문화 유적지 10여곳을 탐방하는 향토문화유적지 순례단을 운영했다.
시는 행사에 필요한 차량임차비 등 예산 900여만원 전액을시비로 부담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 북구 선관위는 지난달 13일 시가 마련한문화탐방이 단체장의 업적홍보 등 사전선거운동에 이용될소지가 있다며 포항시에 행사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이 행사를 97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데다 학생 등에게 지역 문화유적에 대한 소중한 가치와 지역사랑을일깨워 주는 데 도움이 크다며 행사를 강행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관위가 시의 문화탐방 행사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올들어 갑자기 문제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문화탐방행사에 참가했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의 선거법 위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포항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 동안 초·중·고교 학생과 시민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8회에걸쳐 지역의 주요 향토문화 유적지 10여곳을 탐방하는 향토문화유적지 순례단을 운영했다.
시는 행사에 필요한 차량임차비 등 예산 900여만원 전액을시비로 부담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 북구 선관위는 지난달 13일 시가 마련한문화탐방이 단체장의 업적홍보 등 사전선거운동에 이용될소지가 있다며 포항시에 행사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이 행사를 97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데다 학생 등에게 지역 문화유적에 대한 소중한 가치와 지역사랑을일깨워 주는 데 도움이 크다며 행사를 강행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관위가 시의 문화탐방 행사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올들어 갑자기 문제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문화탐방행사에 참가했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의 선거법 위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2001-08-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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