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재개한 컴퓨터 바이러스 ‘코드 레드(Code Red)’ 피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미국에서만 최근 한주 동안 ‘코드 레드’의 변종인 ‘코드 레드 Ⅱ’가 수천 가구와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일본과 중국,영국에서도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4일 새로 출현한 ‘코드 레드 Ⅱ’가 첫번째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코드 레드’와 2종의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며칠간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마이크로소프트 윈도 NT와 윈도 2000 운영시스템을 사용하는 IIS 서버를 공격해왔다.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테크는 미국에서 최소한 1,000개의 서버가 ‘코드 레드 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달 19일 모습을 드러낸 ‘코드 레드’는 9시간만에25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15만여개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코드 레드 Ⅱ’는 AP통신의 인터넷 뉴스 서비스와 기타군소 신문들의 사이트에도 피해를 입혔다.또 통신업체 퀘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이 피해 사례를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퀘스트 대변인은 시스코 시스템의 모뎀이 ‘코드 레드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 바이러스가시스코의 일부 하드웨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MS사도 핫메일을 운영하는 일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감염됐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9일 경찰 서버를 포함해 적어도 200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Ⅱ’에 감염됐다.일본 경찰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토록 지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중국에서도 수백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 Ⅱ’에 감염,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국가컴퓨터 바이러스 긴급대응센터(NCVRC)가 밝혔다.NCVRC는 이날 오후 5시쯤 웜 바이러스가 180개 컴퓨터 시스템과 200개 이상의 서버를 감염시킴에 따라 정확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시스템 대부분은 업무용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중국내 10개 도시 뿐 아니라 허난(河南)성 등 농촌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했다.정부기관과 일부 금융기관,증권사 전산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는 도움을 받아 확산되는 일반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달리 다른 프로그램을 감염시키지 않고자기 자신을 복제하면서 통신망 등을 통해 퍼지는 컴퓨터웜(worm)이다.‘코드 레드 Ⅱ’는 ‘코드 레드’처럼 컴퓨터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조정해 파일을 망가뜨린다.‘코드 레드’보다 확산속도가 6배나 빠르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의 신원이나 진원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웹사이트에는 ‘중국인에게 해킹당했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과도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해 시스템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다운시키며 최후의 공격 목표는 백악관 웹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단말기에 즉시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mip@
전문가들은 지난 4일 새로 출현한 ‘코드 레드 Ⅱ’가 첫번째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코드 레드’와 2종의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며칠간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마이크로소프트 윈도 NT와 윈도 2000 운영시스템을 사용하는 IIS 서버를 공격해왔다.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테크는 미국에서 최소한 1,000개의 서버가 ‘코드 레드 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달 19일 모습을 드러낸 ‘코드 레드’는 9시간만에25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15만여개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코드 레드 Ⅱ’는 AP통신의 인터넷 뉴스 서비스와 기타군소 신문들의 사이트에도 피해를 입혔다.또 통신업체 퀘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이 피해 사례를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퀘스트 대변인은 시스코 시스템의 모뎀이 ‘코드 레드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 바이러스가시스코의 일부 하드웨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MS사도 핫메일을 운영하는 일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감염됐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9일 경찰 서버를 포함해 적어도 200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Ⅱ’에 감염됐다.일본 경찰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토록 지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중국에서도 수백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 레드 Ⅱ’에 감염,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국가컴퓨터 바이러스 긴급대응센터(NCVRC)가 밝혔다.NCVRC는 이날 오후 5시쯤 웜 바이러스가 180개 컴퓨터 시스템과 200개 이상의 서버를 감염시킴에 따라 정확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시스템 대부분은 업무용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중국내 10개 도시 뿐 아니라 허난(河南)성 등 농촌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했다.정부기관과 일부 금융기관,증권사 전산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는 도움을 받아 확산되는 일반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달리 다른 프로그램을 감염시키지 않고자기 자신을 복제하면서 통신망 등을 통해 퍼지는 컴퓨터웜(worm)이다.‘코드 레드 Ⅱ’는 ‘코드 레드’처럼 컴퓨터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조정해 파일을 망가뜨린다.‘코드 레드’보다 확산속도가 6배나 빠르다.
‘코드 레드’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의 신원이나 진원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웹사이트에는 ‘중국인에게 해킹당했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과도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해 시스템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다운시키며 최후의 공격 목표는 백악관 웹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단말기에 즉시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mip@
2001-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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