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미국은 가능한한 빨리북한과 대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북한은 미국과관계개선을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지프 바이든(민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남북관계는 미·북관계와 병행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북·미관계 때문에 지연되는데 대한 한국인의 여론은 어떤가’라는 바이든 위원장의질문에는 “약간의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답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위원장은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향후 북·미대화는 북한의 재래식 군비보다 장거리미사일 개발능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위원장은 “북한의 재래식 군비에 의한 위협은 지난 10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재래식군비로)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위원장과 함께 내한한 프레드 톰슨(공화) 의원은 “일부 사람들은 대북 전력지원이 이뤄지면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poongynn@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지프 바이든(민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남북관계는 미·북관계와 병행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북·미관계 때문에 지연되는데 대한 한국인의 여론은 어떤가’라는 바이든 위원장의질문에는 “약간의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답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위원장은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향후 북·미대화는 북한의 재래식 군비보다 장거리미사일 개발능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위원장은 “북한의 재래식 군비에 의한 위협은 지난 10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재래식군비로)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위원장과 함께 내한한 프레드 톰슨(공화) 의원은 “일부 사람들은 대북 전력지원이 이뤄지면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poongynn@
2001-08-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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