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세이브 김진웅 ‘든든’

8연속 세이브 김진웅 ‘든든’

입력 2001-08-07 00:00
수정 2001-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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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21·삼성)이 ‘특급 마무리’의 입지를 굳혔다.

김진웅은 지난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임창용-노장진에 이어 7회 구원등판,2와 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출된 ‘용병 마무리’ 벤 리베라 대신 후반기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김진웅은 시즌 5세이브째(10승5패)를 올리며 ‘대구의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해내고 있다.

김진웅의 활약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후반기 8경기에 구원 등판해 4구원승 4세이브를 기록,‘무패 행진’을거듭하며 8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16과 ⅔이닝 동안 6실점,방어율 3.24로 구위도 살아 있다.삼성이 후반기 들어파죽의 8연승 등 10경기에서 9승(1패)을 챙기며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것도 김진웅이 혼자 8승을 책임져가능했다. 삼성은 마무리로 영입한 리베라가 연일 뒷문을튼실히 봉쇄(27세이브포인트)하고 임창용 갈베스 배영수 이용훈 노장진 등 풍부하고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가시화시켰다.그러나 돌연 리베라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다 퇴출된 뒤 마무리감이 없어 흔들렸다.결국 김응용 감독은 볼 스피드,제구력,배짱 등 마무리의 3박자를갖춘 김진웅을 전격 낙점했다.98년 입단한 고졸 4년차 김진웅은 지난 3년간 29승을 쌓으며 단 1개의 세이브만 올린 전형적인 선발투수지만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1-08-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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