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철도연결 대가로 러, 20억弗 지원 합의

北에 철도연결 대가로 러, 20억弗 지원 합의

입력 2001-08-03 00:00
수정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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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계시키는 대가로 앞으로 수년동안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에 2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에 앞서 북한과 러시아가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의 철도 현대화사업에 소요되는 20억달러를 전액현물로 지원하되,북한의 요구에 따라 인건비나 일부 북한설비이용료 등을 군사장비로 제공키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TSR와 TKR가 연계되면 연간 러시아는 4억달러정도, 북한은 1억달러 정도의 순이익을 챙길 것으로 양측은 내다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한국과의 교역량이 급증하면서 비싼 항공수송비에 부담을 느끼던중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연결 문제가 언급되자 북한과 본격적인교섭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r@

2001-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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