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신탕’ 어찌할꼬?

정부 ‘보신탕’ 어찌할꼬?

입력 2001-07-28 00:00
수정 2001-07-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복 더위에 정부가 ‘보신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미국과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한국의 보신탕문화를 성토하는 현지 분위기가 심각하다며 적절한 대책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문들에 따르면 미국,영국의 동물애호가들은 현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으며 TV방송사는 한국의 개도살 장면을 다룬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또 한국의 개도살 장면이 실린 전단을 가두배포하는가 하면 인터넷 등에 이같은 사진을 올려 놓기도 한다.더욱이 이들은 한국상품 불매 및 한국여행 취소 운동을 벌이고,2002년월드컵 후원사들에 후원 취소 압력을 넣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에도 이런 일이 많았지만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2001-07-2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