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새부통령 하즈 당선

印尼 새부통령 하즈 당선

입력 2001-07-27 00:00
수정 200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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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은 26일오후 4시(현지시간)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메가와티의 집권은 탈헌법적”이라고 비난한뒤 “군부의 힘과 부패가 판치는 메가와티의 인도네시아에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되겠다”며 귀국후 정계 복귀 의사를 강력히내비쳤다.

이에앞서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는 이날 통일개발당(PPP) 총재인 함자 하즈(61)후보를 새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골카르당 총재 겸 국회의장인 악바르 탄중 후보와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340표를 획득,237표의 탄중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하즈 총재는 오후 2시30분 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MPR의 압두라만 와히드에 대한 탄핵으로대통령에 취임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은 내각구성 등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이슬람정치세력인 PPP당을 이끌고 있는 하즈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 기반당인 골카르당의 탄중 총재와 달리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원로 정치인이다.

하즈 부통령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메가와티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국영 TVRI 방송과의 회견에서 “부통령으로 메가와티대통령의 개혁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며 부통령의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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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AFP AP 외신종합
2001-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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