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야 잘팔린다’ 누드상품 매출 급증

‘속보여야 잘팔린다’ 누드상품 매출 급증

입력 2001-07-26 00:00
수정 200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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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우면 여성들의 노출수위만 올라가는 게 아니다.

제품들도 ‘벗는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드상품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신세계 E마트 가양점에서는 주말 평균 15대의 누드선풍기가 팔리고 있다.전체 판매대수의 40%다.

한창섭 영업팀장은 “MP3와 청소기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가 누드제품”이라면서 “콘센트에 붙여쓰는 절전형 누드멀티탭은 지난달보다 매출이 2배로 늘어 물량이 달린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대로 속을 확인해 주는 ‘누드 수박’,투명한 어깨끈의 ‘누드 브래지어’,깨끗하고 엷은 ‘누드 화장’도 인기다.

누드제품의 인기비결은 일단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주는데다 육안으로 확인가능해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가전 및 패션제품에서 출발해 요리과정을 노출시킨 투명통유리의 ‘누드 주방’,길위로 드러난 ‘누드 전철역’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최근에는 ‘누드 가격’이라는 우스갯말도 생겨났다.더 이상 쌀 수 없다는 뜻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7-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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