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에 있을 때 세상에는 절대적인 천재가 한 사람밖에 없다는 주장을 반대해 보려고 헛되이 애를 썼지만여기 남한에 와서는 천재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그들이 풍기는 냄새 때문이다.아마도 젖비린내인 것 같다”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엊그제 자신의 미국 방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의 마지막 부분이다.
그의 주장과 방미에 대한 찬반 논란은 접어두더라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자신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지독한 오만(傲慢)이 읽힌다.
물론 그는 남다른 사람이다.주체사상 이론을 정립해 ‘북한의 절대적인 천재 한사람’을 반대할 수 있을 만한 힘을지녔다가 남한으로 망명한 사람이다. 그가 지녔던 힘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망명 당시 언론에 공개된 그의 가족사진이한눈에 보여주었다. 거실에서 찍은 그 가족사진은 북한에도 ‘이런 삶이 있구나’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극(極)과 극을 넘나든 그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사실이 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그의 말에서는너무도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그의 주장과 방미에 대한 찬반 논란은 접어두더라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자신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지독한 오만(傲慢)이 읽힌다.
물론 그는 남다른 사람이다.주체사상 이론을 정립해 ‘북한의 절대적인 천재 한사람’을 반대할 수 있을 만한 힘을지녔다가 남한으로 망명한 사람이다. 그가 지녔던 힘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망명 당시 언론에 공개된 그의 가족사진이한눈에 보여주었다. 거실에서 찍은 그 가족사진은 북한에도 ‘이런 삶이 있구나’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극(極)과 극을 넘나든 그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사실이 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그의 말에서는너무도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2001-07-2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