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 사건과관련,주한미군이 두달여만인 24일 공식 사과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캠프롱부대에서 제3지역사령관 데소토 대령과 환경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갖고 “농경지에 유출된 기름성분을 분석한 결과 미군이 난방에 쓰는 JP-8종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기지내 두 곳에서도 기름유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 농경지가 부대에서 유출된 기름에 오염됐을가능성이 높아 피해주민과 원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기지내 23개 저장탱크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한국정부와 원주시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절차에 따라피해보상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주민대책위 전정택위원장은 “미군측이 확실한 오염원이나 유출요인에 대한 인정없이 단지 가능성에 대해 마지못해 사과한 것은 불만스럽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조사와 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주한미군은 이날 캠프롱부대에서 제3지역사령관 데소토 대령과 환경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갖고 “농경지에 유출된 기름성분을 분석한 결과 미군이 난방에 쓰는 JP-8종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기지내 두 곳에서도 기름유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 농경지가 부대에서 유출된 기름에 오염됐을가능성이 높아 피해주민과 원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기지내 23개 저장탱크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한국정부와 원주시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절차에 따라피해보상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주민대책위 전정택위원장은 “미군측이 확실한 오염원이나 유출요인에 대한 인정없이 단지 가능성에 대해 마지못해 사과한 것은 불만스럽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조사와 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2001-07-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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