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살인범 중 절반 가량이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김상균 육군3사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발간된경호경비연구지(한국경호경비학회 발간)에 발표한 ‘여성살인범의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 수감된 여성 살인범 80명중 범행 대상이 남편이라는 응답자가 36명(45%)으로 가장많았다.
다음으로는 ‘안면 있는 사람’이 14명(17.5%)이었으며,애인 및 친구,직장동료,전혀 모르는 사람이 각각 8명(10%)으로 뒤를 이었다.부모 형제는 6명(7.5%)이었다.
응답자 중 54명(67.5%)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초범이 76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87.5%는 “범행 뒤 죄책감을 느꼈다”고 답했다.김 교수는 “여성 살인범의 경우 남편 등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람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모욕이나 폭행을 당하다가 음주 상태 등에서 분노가 폭발,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대책을 강구하려면 이같은 원인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3일 김상균 육군3사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발간된경호경비연구지(한국경호경비학회 발간)에 발표한 ‘여성살인범의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 수감된 여성 살인범 80명중 범행 대상이 남편이라는 응답자가 36명(45%)으로 가장많았다.
다음으로는 ‘안면 있는 사람’이 14명(17.5%)이었으며,애인 및 친구,직장동료,전혀 모르는 사람이 각각 8명(10%)으로 뒤를 이었다.부모 형제는 6명(7.5%)이었다.
응답자 중 54명(67.5%)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초범이 76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87.5%는 “범행 뒤 죄책감을 느꼈다”고 답했다.김 교수는 “여성 살인범의 경우 남편 등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람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모욕이나 폭행을 당하다가 음주 상태 등에서 분노가 폭발,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대책을 강구하려면 이같은 원인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7-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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