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회의 협상 타결

유엔 기후회의 협상 타결

입력 2001-07-24 00:00
수정 2001-07-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 본에서 열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京都)의정서 이행에 대한 유엔 기후협상이 23일(현지시간) 타결됐다.

교토의정서 서명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각국 대표들은협상마감 시한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 계속된 마라톤회의끝에 이번 회의 의장인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제출한 타협안을 승인했다.

일본의 반대로 이행 강제규정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이번 타결로 지난 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에 대한 각국의 비준절차가 시작될 수 있게 됐다.

교토의정서는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이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되며빠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각국 협상대표들은 일본의 이의제기를 수용,협정 위반국에 대한 법적 구속력 있는 제재조치를 제외키로 합의했으며 개발도상국이 우려를 표명한 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는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선진 20개국이 2005년까지지원금을 4억1,000만달러 수준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본 APAFP 연합
2001-07-2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