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메이저 무관’ 한 푼다

몽고메리 ‘메이저 무관’ 한 푼다

입력 2001-07-20 00:00
수정 2001-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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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는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콜린 몽고메리가 19일 영국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20일 자정 현재 브래드 팩슨 등 2위권과 3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유럽투어에서 6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갖추고도 메이저대회에만 나서면 번번이 형편없는 실수로 무너지곤 했던 몽고메리는 이로써 첫 메이저 왕관의꿈에 한발 다가섰다.

1(파3)·2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몽고메리는 5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했으나곧바로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뒤 8∼9번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홈 필드의 이점을 최대한 할용하며 최상의 샷감각을 보였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영국 바닷가 특유의 거친 바람과 깊은 러프,곳곳에 산재한 벙커의 심술을 피하지 못고며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에 그쳐 자정 현재 30위권 밖에 머물러 2연패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몽고메리와 함께 메이저 무관의 한을 씻지 못하고있는 ‘2인자 그룹’의 데이비드 듀발은 2언더파 69타를 쳐 99년 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고 필 미켈슨도 8번홀까지 2언더파의 호조를 유지,‘우즈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 자신감을 보였다.

◆첫날 6언더파의 호조를 보인 몽고메리는 “치고 싶은 방향으로 볼이 어김없이 날아갔다”며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모습.최근 11차례의 브리티시오픈에서 첫날 70타 이하를 친 적이 없을 정도로 1라운드 징크스에 시달려 온 그는 “이번 만큼은 뭔가 일을 낼 것 같다”며 희색이 만면.

◆반면 우즈는 “원하는 방향으로 볼이 가질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 우즈는 “이번 대회 코스에서의 경기는 마치 도전과 같다”며 “나는 언제나 모험심이 있으며 그 모험심의 결과는곧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7-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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