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립 100주년 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25일∼새달 19일

‘연방수립 100주년 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25일∼새달 19일

입력 2001-07-20 00:00
수정 2001-07-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주민의 숨결과 유럽문화가 어울린 호주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행사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과 주한호주대사관이 호주 연방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8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호주 페스티벌.25∼27일 오페라하우스 1층로비에서 열리는개막공연 ‘외로운 라픈제르’를 시작으로 퓨전 성격의 4개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개막공연 ‘외로운 라픈제르’는 동화 ‘라픈제르’를 소재로 한 총체극.하늘을 나는 기구와 카운터 테너의 매혹적인 노래,화려한 3차원 영상이 어우러진다.음악,미술,연극,퍼포먼스가 섞인 복합공연으로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폐막공연을 연출한 전방위 예술가 로저 린드가 연출을 맡았다.

26∼29일 토월극장에서 마련되는 호주댄스시어터(ADT)의 현대무용 ‘새들의 사랑’은 호주 현대무용의 단면을 그대로보여주는 공연.고전발레 ‘백조의 호수’가 발레,재즈댄스,현대무용,체조,브레이크 댄스가 혼합된 퓨전 춤으로 태어난다.대형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비디오 영상과 전자음악,조명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스트 키튼의 무성영화’(25∼28일 자유소극장)도 흥미있는 볼거리.코미디 배우겸 감독인 버스트 키튼의 영화와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1920년대 영화 ‘셜록 주니어’와 ‘유쾌한 도망자’가 상영된다.코미디와 음악의 결합을 시도하는 5인조 밴드의 집시음악,스윙이 무성영화와 조화를 이루며색다른 감흥을 전한다.

퀸즐랜드 시어터 컴퍼니의 ‘띠띠빵빵’(31일∼8월4일 자유소극장)과 렘 극단의 ‘달을 훔친 쿠카부라’(8월1∼19일 토월극장)는 어린이를 위한 무대.‘띠띠빵빵’은 달리는 자동차에서 두 남녀 어린이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그려낸다.그런가 하면 ‘달을 훔친…’는 새와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풀어지는 작품이다.

이밖에 번역서,원서 등 총 200여종의 호주 어린이 도서 전시인 ‘현명하고 엉뚱한 이야기전’(31일∼8월12일 토월극장 로비)과 아동심리학자 스티브 비덜프 초청 심포지엄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8월9일 서예관4층 문화사랑방)도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2001-07-2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