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주민-공무원 사이버 공방전

침수지역 주민-공무원 사이버 공방전

입력 2001-07-18 00:00
수정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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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주민과 공무원들 사이에 책임소재를 놓고 열띤 사이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시민자유토론 코너에서 피해 주민들은 이번 수해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전시행정으로 인한 인재라며 일제히 공무원들을 공격한 반면 공무원들은 천재지변이었다며 공무원을매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유시민’이라는 네티즌은 ‘(이번 수해는)말이 좋아 천재지변이지, 천재지변의 가면을 쓴 전시행정의 결과물이고복지부동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 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기상나팔’이라는 ID의 시민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지 않고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한스럽다’며 ‘공무원들은 치산치수 정책을 제대로 할 수없느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변호하며 반박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

‘삼손’이라는 ID의 한 공무원은 ‘시설물의 처리용량을초과한 일시적 빗물유입을 어느 누가 예방할 수 있겠느냐’면서 ‘그 이상의 비가 내려도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을 위해 주민과 관청이 의견을 나눠야 할 시간이 필요한 시점’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공무원 아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구조조정으로 힘없는 기술직 공무원들만 줄여 빗물펌프장 담당 하위직 공무원인 남편이 집에도 못 들어오고 고생하고 있다’면서 ‘정말 열심히 근무하며 고생하는 공무원도 있다는사실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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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최용규기자 ykchoi@
2001-07-18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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