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호우 감전사’ 대책 면밀하게

[사설] ‘호우 감전사’ 대책 면밀하게

입력 2001-07-17 00:00
수정 200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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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새 서울·경기 일원에 내린 호우로 50명 넘게인명이 희생됐다. 해마다 거듭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불행중에서도,20명 가까운 희생자가 길거리에서 감전사한 사실은 더욱 충격을 준다.그동안 침수지역에서 전기제품을 다루다 감전해 사망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인원이희생된 것은 처음이다.또 희생자들이 단순한 행인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크다.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한국전력·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당국은 침수지의 감전 위험을 국민에게 홍보해 왔다.그러나그것은 가전제품·양수기 등 개인 소유품 취급에 국한됐지가로등이나 신호등처럼 공공 시설물에서 흐른 전기에 감전될 위험성은 부각된 적이 없다.말하자면 이번같은 인명피해가능성은 새로 알려진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생한 ‘길거리 감전’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세심한 노력이필요하며 그 대비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올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가을에도 예년처럼 태풍에 따른 호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낡은 가로등의 접지시설을 교체하는 등 도로변 전기시설을 철저히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도 노후한 전기선로를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설치를 앞당기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고 했다.우리는가로등 등 공공 시설물의 관리책임을 맡은 지방자치단체건,한전·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당국이건 간에 이번 사고의 원인부터 먼저 명확히 가려낼 것을 당부한다.아울러 해당부처가 인원을 총동원해 밤샘을 해서라도 보완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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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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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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