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습호우/ 정치권 대책·반응

수도권 기습호우/ 정치권 대책·반응

입력 2001-07-16 00:00
수정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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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나자 여야 정치권도 정부측에 철저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이 향후 재해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춘 반면,한나라당은 재해를 여권의 실정(失政) 탓으로 몰아붙이면서 언론사 세무조사 등 정치쟁점과 연계시키는 등 차이를보였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국은전국적으로 빈틈 없는 사전대책을 수립해 예상되는 피해를최소화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오후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 등과 함께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이 “국회에서 추경예산안 처리를 미루고 있어 재해대책마련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자,“당 총무에게 지시해빠른 시간내에 처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심한복판에 있는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물에 잠기는 등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감독관청의 관리부실과 감독잘못으로 인한 인재(人災)적 성격이짙다”고 힐난했다.

이어 “대통령 이하 여권의 지도부가 언론과 야당 죽이기에 빠져 진정 신경 써야 할 곳에 신경을 못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재난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의 재해 현장 방문은 없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carlos@
2001-07-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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