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또 졌다

브라질 또 졌다

입력 2001-07-14 00:00
수정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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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13일 콜롬비아의 고원도시 칼리에서 벌어진 코파아메리카컵 축구대회 B조 예선에서 멕시코에 0-1로 무릎을꿇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두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승부는 너무 일찍 갈렸다.전반 4분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피의 오른쪽 코너킥을 브라질 수비수 호케 후니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멕시코의 하레드 보르게티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강하게 굴려 결승골을 뽑아냈다.골이 터진 뒤 호베르토 카푸 히바우두 호마리우 등 특급 스타들이 빠진 브라질은 조직력이 급격히 와해돼 승리를헌납하고 말았다.

브라질은 18분 에메우손의 슛이 크로스 바를 맞고 튀어나오고 야르델과 지오바니의 강슛이 멕시코 골키퍼 오스카 페레스에 의해 가로막히는 등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멕시코는 9월2일 자메이카와의 월드컵 예선을 겨냥,수비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스트라이커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을 빼고도 값진 승리를 일구어냈다.

같은 조의 페루와 파라과이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7-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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