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요격체제 한반도 구축 절실”

“北미사일 요격체제 한반도 구축 절실”

입력 2001-07-14 00:00
수정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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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폴 월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12일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국이 직면할 가장 가공할 위협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라고 말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국방예산 심의회에 출석,“재래식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력은 취약한 편”이라며 “북한은 현재 수백기의 재래식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과 페르시아만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화학탄두와 재래식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전혀 방어수단이 없다”며 “북한의 한차례 공격에도 수만 또는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고 지적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한반도 전쟁시 미군의 공군기지는 쓸모가 없어지고 미사일 공격으로 함정들은 격침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은 미국 영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어 미사일방어체제(MD)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원 군사위원장인 민주당 칼 레빈 의원은 “북한체제의 첫번째 목표는 생존이며 미사일을 발사하면 북한은즉각 파멸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직까지 그들이 보유한 미사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론에 이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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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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