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박찬구기자]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는 9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로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을 방문,우리의 재수정 요구항목 35곳 가운데 2곳만 수정하겠다는 내용의 검토결과를 공식 전달했다.
재수정 항목 2곳은 후소샤(扶桑社)출판사의 ‘야마토 군세(軍勢)’ 관련 기술과 오사카(大阪)서적의 고대 조선사 연표의 부정확한 시기 표시 등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남수(李南洙)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일본 정부의 이중적 자세를 용납할 수 없다”고 공식 항의했다.
데라다 대사는 이날 한 장관에게 “제도에 따라 성의 있게 대응했으며,나머지 항목은 출판사에 정정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후소샤의 한국 관련 기술 5곳에대한 자율 정정 신청은 신속하게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실망과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결과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져야 한다”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어 “98년 한·일간 ‘21세기 파트너십 공동 선언’ 이후 선린 우호관계가 원상태로 돌아가게 됐다”며 교과서 재수정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도야마 야쓰코(遠山敦子)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한반도 고대사 2군데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는 검정제도상 검정이 끝난 교과서에 정정을 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밝혀 추가 정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분명히 했다.이에 최상룡(崔相龍)주일 한국대사는 10일 가와시마 유카타(川島裕)외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성의 있는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재수정 항목 2곳은 후소샤(扶桑社)출판사의 ‘야마토 군세(軍勢)’ 관련 기술과 오사카(大阪)서적의 고대 조선사 연표의 부정확한 시기 표시 등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남수(李南洙)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일본 정부의 이중적 자세를 용납할 수 없다”고 공식 항의했다.
데라다 대사는 이날 한 장관에게 “제도에 따라 성의 있게 대응했으며,나머지 항목은 출판사에 정정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후소샤의 한국 관련 기술 5곳에대한 자율 정정 신청은 신속하게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실망과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결과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져야 한다”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어 “98년 한·일간 ‘21세기 파트너십 공동 선언’ 이후 선린 우호관계가 원상태로 돌아가게 됐다”며 교과서 재수정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도야마 야쓰코(遠山敦子)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한반도 고대사 2군데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는 검정제도상 검정이 끝난 교과서에 정정을 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밝혀 추가 정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분명히 했다.이에 최상룡(崔相龍)주일 한국대사는 10일 가와시마 유카타(川島裕)외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성의 있는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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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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