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개발 논란 확산

판교신도시 개발 논란 확산

입력 2001-07-05 00:00
수정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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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판교신도시 개발 계획을 놓고 관련 자치단체들이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선데다 민주당내 의원들도 이견을 보이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반대=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4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에서 “서울에서 불과 4㎞ 거리의 판교에 신도시가건설되면 베드타운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계획에 대한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가 시장 자문기구인 도시정책심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판교신도시 건설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적은 있지만 고 시장이 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시장은 “판교신도시는 판교와 서울 연결도로의 교통혼잡을 넘어 서울시내의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미 신도시건설을 확정했다면 판교∼용산,신분당선 동시 착공 등 주민들이 철도로 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입장= 건교부가 경기도·성남시와 합의한 판교개발 방안을 일방적으로 번복했다며 당초 개발안에 포함된60만평의 벤처단지 용지가 10만평으로 대폭 축소됐다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4일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은‘정책을 결정할 단계에서 60만평 확대 요구가 나온다’고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초의 합의내용을 지켜줄것을 촉구했다.

■당내혼선=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판교에 들어설 벤처단지 규모.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과 의견을 같이 하는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4일 “벤처단지를 몇십만평으로 늘리면 그 자체가 교통유발 효과를 낳는다”고주장.

그러나 이윤수(李允洙·성남 수정) 의원 등 경기도 출신국회의원들은 “우선 20만평을 개발하고 1년간 수요를 예측한 뒤 추가 조성여부를 결정하자”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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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7-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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